‘수주 활발’ 경북하이브리드부품硏 고용 확대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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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30 07:36  |  수정 2018-07-30 07:37  |  발행일 2018-07-30 제9면
상반기 7명 이어 하반기 4명 추가
재정자립도 96% 전국 최고 수준

[영천] 영남권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신규 고용을 확대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29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명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청년층 7명을 고용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로 청년 고용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2017년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2018년 산업거점기관 지원(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상용화기반구축사업) 등 대형 기반조성사업 수주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각종 정부R&D·기업지원사업 신규 수주도 급속도로 늘어 현재 총 60여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규사업 수주가 늘면서 예산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자체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이루어진 것이다. 신규 고용을 늘리면서도 재정자립도는 96%를 달성, 전국 연구기관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이 성장하면서 지역기업에 대한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지원기업 73개사의 평균 매출액 50%·고용 28% 증대와 신규고용 319명 창출 등 성과를 내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지원기업들이 4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경산·성주 지역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을 지원하고 있는 연구원은 연계 사업으로 올해 92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권오승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원장은 “활발한 사업 수주·연구성과 도출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는 물론 업체 일자리·매출 증대 등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 경북도 역점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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