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첫 人事 ‘안정’ 방점…3급 이상은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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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호기자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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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승진 1년 만에

울릉부군수 임명 ‘이례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첫 인사에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경북도는 8월1일자로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이 도지사 취임 이후 첫 인사인 만큼 당초 본청 실·국장을 비롯한 대규모 인사도 점쳐졌지만 뚜껑을 연 결과 3급(부이사관) 이상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공로연수에 들어간 김경원 해양수산국장 자리에 경북대 파견을 갔던 임성희씨가 앉았다. 부단체장도 23개 시·군 가운데 청송·청도·성주·예천·울릉 등 5개 군에 불과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4급인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이다.

경북도청 내부에선 이번 인사와 관련해 환동해지역본부 인력 확충·본청 조직개편을 앞두고 직원 동요 예방과 이철우호(號) 연착륙을 위해 소폭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작부터 판을 크게 흔들기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 이후 불과 1년 만에 부단체장 발령을 받은 김헌린 울릉부군수에 대해선 ‘원칙을 무시한 인사’라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통상 부단체장은 승진 2년 이상 된 서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인사에서도 다른 4개 군 부단체장은 모두 승진 3년을 넘겨 첫 임명됐다.

김 울릉부군수는 승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내년 말이면 공로연수를 가야 하기 때문에 도청 내부에선 상당히 이례적 인사로 보고 있다. 앞으로 서기관 승진 직후 부단체장부터 나가려는 직원들이 늘어나 공직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민인기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울릉부군수는 지리적 불편으로 인해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 여기에다 울릉군수가 부군수로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최성훈 전 울릉부군수도 승진 1년6개월 만에 부군수에 임명됐다. 울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인사”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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