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1일] 학습 전략 ·시기별 공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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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6 07:46  |  수정 2018-08-06 08:42  |  발행일 2018-08-06 제14면
지망하는 대학 반영비중 높은 영역 집중
문제풀이 전 외워서라도 기본개념 보충
20180806

수능시험이 100일(8월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모집 지원 준비를 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잘 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

학습전략

맞춤식 공부가 중요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

출제경향·예상난이도 점검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야 한다.

EBS인터넷 강의·교재 참고

올해 수능시험의 EBS 수능교재 연계비율은 70% 수준이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하여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문제풀이·오답노트 활용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시기다. 다만 문제 풀이 때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보며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쉽다.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시기별 공부

8∼9월, 기본개념 보충 최후 기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 상당 부분 수험공부가 거의 완성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9월 모의평가가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9월 모의평가를 전후로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나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보완하는 등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소수의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시기로 삼는다.

중·하위권 학생은 이 시기를 부족한 개념을 익히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기본 개념에 대해 추론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기상 기계적인 암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이라도 수험기간은 70여일이 남아 있다. 마음을 다잡고 시험 성적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3주간의 시간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10월, 문제풀이로 실전감각 극대화

그동안 준비했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중점을 둬 실전감각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면서 고난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을 출제하는 입장에서 기출문제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계속하면서 혹시 내용을 알고 있지만 문제풀이의 접근방식이라거나 시간 배분의 문제가 있는 등의 단순한 풀이 기술상의 문제점들은 이 시기에 확실히 개선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

11월, 일정한 수면 등 컨디션 조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상당수 학생이 조급한 마음에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수능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해당 영역의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이 임박하면 공부해왔던 자료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능 100일 전인 이 시점부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면서 분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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