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갇힌 세르반테스가 공연한 ‘돈키호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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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7   |  발행일 2018-08-07 제20면   |  수정 2018-08-07
10∼12일‘맨 오브 라만차’무대
돈키호테 역에 오만석·홍광호
감옥 갇힌 세르반테스가 공연한 ‘돈키호테’
오는 10~12일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오는 10~12일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6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이 공연은 2005년부터 꾸준히 국내 무대에 올라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라이선스 버전이다.

작품은 감옥에 있는 작가 세르반테스가 등장해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태로 진행된다.

자신을 돈키호테 기사라고 착각하는 노인 알론조 키하나는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다니며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인다. 알론조는 괴짜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나간다.

이번 공연에서 부르는 노래로 엘비스 프레슬리,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목소리로도 불린 ‘이룰 수 없는 꿈’은 이룰 수 없는 꿈이라도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는 오만석과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알돈자 역으로 윤공주와 최수진이 출연한다. 산초 역은 이훈진과 김호영이 맡았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2·7시. VIP 14만원,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053)762-00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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