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항에 北석탄 운반의혹 선박 정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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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성기자 윤관식기자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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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 선적 진룽호 4일 입항

하역 끝내고 오늘 출항 예정

정부 “이번엔 러시아산 적재

과거 북한산 반입 조사 진행”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선박으로 지목된 진룽호가 7일 오후 포항신항에 정박해 있고 작업 트럭들이 석탄을 실어 나르고 있다. 한 작업자는 이번에 하역된 석탄은 경주, 영천지역 석탄가공공장으로 옮겨진다고 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의혹을 받고 있는 화물선 1척이 포항신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벨리즈 선적의 ‘진룽(Jin Long)’호가 지난 4일 오전 7시30분 포항신항에 입항한 뒤 7일 오전 제7부두(73번 선석)에 접안해 석탄 하역작업을 했다. 포항해양청은 진룽호는 석탄 5천100t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하역작업을 마친 뒤엔 러시아 나홋카항으로 출항한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최근 북한산 석탄 반입 추가 의심 선박으로 보도된 진룽호가 나홋카항에서 석탄으로 추정되는 화물 5천100t을 싣고 지난 4일 포항신항에 입항해 8일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룽호는 지난해 10월27일 동해항에 석탄을 반입한 뒤 이번까지 20차례에 걸쳐 국내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룽호를 포함해 샤이닝 리치호·안취안저우 66호 등 선박들이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7일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의혹을 받는 선박 ‘진룽호’가 현재 포항 신항에 정박 중인 것과 관련,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으며 관계기관의 선박 검색 결과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 관련 관계기관에서 전반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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