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54·사진)이 신임 대구시 행정부시장에 내정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오는 13일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한다. 고령 출신으로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과학기술팀장, 정책기획관,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6년 행안부 지방재정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내정자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구시에서 근무해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다. 또 중앙부처 근무 경험으로 얻은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예산 확보 및 국책사업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정자는 “취수원과 대구공항 통합이전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형자동차·물산업 등 정책도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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