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북삼역 신설 사실상 무산…張시장“구미역사 정차가 시급”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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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9 07:24  |  수정 2018-08-09 10:38  |  발행일 2018-08-09 제8면

[구미] 구미시민의 숙원사업인 ‘KTX 북삼역 신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미의 여러 가지 실정을 감안해 KTX 북삼역 신설보다는 기존 경부선철도 구미역사에 KTX 정차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KTX 북삼역 신설은 장기적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X 북삼역 신설이 아닌 KTX 구미역 정차가 실현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장 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5산단 분양 문제는 무상임대와 적정가격 분양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5산단 주변 상가와 주택단지를 확장해 분양가를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4월 “구미시 교통체계 혁신을 위해 KTX 북삼역을 신설하고 사곡역 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KTX 구미역 정차는 2010년 11월 김천구미역 개통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서울역~김천구미역 구간이 1시간30분 소요되는 반면 김천구미역~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까지는 50분 이상 걸려 KTX 접근성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1억원의 사업비로 KTX 구미권역 정차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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