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명예주민증’ 4만명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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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0 07:15  |  수정 2018-08-10 07:15  |  발행일 2018-08-10 제2면
방문객 대상으로 발급 8년 만에

독도명예주민이 4만명을 넘어섰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독도 방문객 박모씨(59·용인시)에게 4만 번째 독도명예주민증이 발급됐다. 2010년 11월부터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을 발급한 이후 8년 만이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0년 두 달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천825명, 2012년 4천614명, 2013년 7천196명, 2014년 3천453명, 2015년 5천515명, 2016년 6천223명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특히 지난해엔 7천623명으로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2014년 발급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독도 방문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선 9일 현재까지 3천595명, 누적 발급자 수 4만88명으로, 8년 만에 4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방문객이 시기에 상관없이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 또는 독도관리사무소에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선표와 방문 기념사진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우송료 포함)해 준다. 명예주민증은 주민등록증 형태 카드로 앞면엔 성명·국적·독도주민번호 등이 기재되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힌다.

울릉군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미 독도를 다녀간 사람 가운데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지 않은 이들의 발급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희망자 전원에게 주민증을 발급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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