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서 만끽하는 스릴…시민 무료체험프로그램 마련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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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0   |  발행일 2018-08-10 제34면   |  수정 2018-08-10
팔공산 인공암벽장
도심과 가까워 여가생활 즐겨
인근 야영장…가족 많이 찾아
팔공산에서 만끽하는 스릴…시민 무료체험프로그램 마련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 <최원식씨 제공>
팔공산에서 만끽하는 스릴…시민 무료체험프로그램 마련

암벽 타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 인공 암벽장을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2008년 개장한 팔공산 인공 암벽장은 높이 15m, 폭 21m로 사시사철 전문 산악인과 레저 스포츠 동호인들이 찾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산악구조대의 합동훈련, 경찰재난부대 산악구조훈련 등이 열려 산악구조훈련장으로도 애용되었고 각종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 암벽장은 도심에서 가깝고, 동화사, 탑골, 시민안전테마파크 등의 관광명소가 인접해 있어 시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시민이 암벽 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등반에 필요한 암벽화, 로프 등을 무료제공하고 전문 클라이머들이 등반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무료체험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팔공산 인공 암벽장 류은선 관리담당은 “인공 암벽장이 팔공산의 관광명소, 특히 야영장 등과 가까이 있어 가족단위로 찾는 시민들이 많다. 보통 30~50명이 무료체험에 참여한다”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3~4번씩 타는 아이들도 있고 암벽 타기에 재미를 붙여 이것을 체험하기 위해 매주 암벽장을 찾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팔공산 인공암벽장을 찾은 김진필씨(43·대구 북구 침산동)는 “같이 등산을 하는 친구들과 이곳에 와서 체험해본 뒤 너무 좋아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인공 암벽이지만 팔공산에 있어 마치 진짜 산을 타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초등학생 두 아이도 상당히 재미있어 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산악동호인들과 팔공산 암벽장을 즐겨 찾는다는 최원식 대구등산아카데미 강사는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공기가 좋고 상당히 시원하다. 팔공산과 인접해 있어 클라이밍 외에 다른 등반훈련도 가능하다. 또 바로 옆에 야영장이 있어 휴식과 훈련이 가능한 장소라서 산악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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