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2차 여론조사서도 1强 2中…李 ‘굳히기’ 金·宋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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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식기자
  • 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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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진표)(송영길)

중반 치닫는 민주 당권레이스

李후보 지지율 소폭 떨어져

‘文실장’ 발언 영향 미친 듯

11일 PK·12일 TK 연설회

李 ‘단합과 경제이슈’ 강조

金 ‘친문’ 宋 ‘세대교체론’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벌이는 레이스 분석 결과, 여전히 이해찬 의원이 ‘1강(强)’, 김진표·송영길 의원이 ‘2중(中)’을 형성하는 판세를 보이고 있다. 8·25 전국대의원대회까지 2주 정도 남겨놓고 있어, 이 의원의 판세 굳히기와 김·송 의원의 뒤집기 시도로 경선전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2천12명(민주당 당원 339명 포함) 중에서 이 의원 지지는 31.8%로 나왔고, 김·송 의원 지지는 각각 22.4%, 21.6%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도 12.9%, ‘잘모름’은 11.3%로 나왔다.

앞서 1차 조사(7월31일~8월1일 실시)에선 민주당 지지층(430명) 중에서 이 후보 지지 35.7%, 송 후보 17.3%, 김 후보 14.6% 순이었다.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1강 2중’ 구도는 계속됐지만 1강과 2중 사이의 격차는 좁혀졌다. 이 후보의 ‘문 실장’(문재인 대통령 지칭)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자신의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민주당 차기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43.6%, 김 후보 20.9%, 송 후보 17.3% 등으로 나타나,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전망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에 따라 ‘대세론’을 등에 업은 이 후보는 ‘1강 2중’의 판세를 굳히는 데 주력하고, 송·김 후보는 보다 공격적인 메시지로 추격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10일 강원·충북 대의원대회에 이어 11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12일 대구·경북(TK)으로 사흘간 이어지는 합동연설회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철통같은 단결”이라며 단합을 재차 강조하고, 김 후보 견제용으로 경제 이슈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내걸고 있는 김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문재인정부 정책 간의 정합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친문(親문재인)’ 인사의 공개 지지를 얻어내 판세를 뒤흔들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는 선두주자 이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온 자신이 유일한 50대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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