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뒤집고 확 뒤집힌 삼성…5위 탈환 실패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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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1   |  발행일 2018-08-11 제20면   |  수정 2018-08-11
삼성 10 - 12 LG
동점서 러프 1타점·김헌곤 홈런
6회 만루 위기서 등판한 권오준
볼넷·적시타 맞고 리드 못 지켜

5위 입성이 쉽지않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서 10-12로 패했다. 경기차 없이 승률로만 뒤져있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결국 5위 탈환에 실패했다.

삼성은 1회초 박해민, 구자욱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보니야가 3점을 잃으면서 1-3 역전을 내줬다.

3회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4-4 동점이 된 상황에서 4회초 삼성은 1사에 러프의 적시타와 김헌곤의 쓰리런으로 8-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날 따라 마운드가 부실했다. 6회말 보니야가 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1점을 잃었고, 만루상황에서 권오준에게 공을 넘겼다. 권오준이 뒷 타선에게 볼넷과 안타 2방을 잇따라 내주면서 결국 8-10 역전을 내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8-12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 구자욱, 강민호, 러프의 연속안타로 10-12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더이상 힘을 내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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