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플레이스’ 떠오른 경주 솔거미술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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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07:25  |  수정 2018-08-13 07:25  |  발행일 2018-08-13 제9면
뛰어난 소장작품·건축미 ‘조화’
작년 같은기간比 방문객 79%↑
SNS ‘핫플레이스’ 떠오른 경주 솔거미술관
지난 8일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도종준 도슨트가 관람객에게 박대성 화백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제공>

[경주] 경주 솔거미술관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관람객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9일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솔거미술관 입장객은 2만6천9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천80명)보다 78.5% 늘었다. 겨울인 1∼2월을 제외하면 매달 평균 4천여명이 찾았다. 주말·휴일엔 하루 300~400명이 다녀갔다. 문화엑스포 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4만4천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도내 미술관 11곳 가운데 입장료가 없는 포항시립미술관·청송야송미술관을 제외한 유료 미술관 9곳의 월평균 관람객은 1천800명이다.

솔거미술관엔 현재 한국 화단 거장인 박대성 화백의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삼릉비경’ ‘금강설경’ ‘아! 고구려’ 등 신작 60여점과 1996년 작 ‘천년배산’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에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 인스타그램에서 솔거미술관 해시태그만 6천100건이 넘고 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박대성 화가와 경주 출신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의 하모니로 빛나는 곳이다. 관광객과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참신하고 의미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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