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GS건설, 짝퉁 아파트 지어”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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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07:19  |  수정 2018-08-17 07:19  |  발행일 2018-08-17 제8면

[포항] 공사 미비·하자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 자이아파트 입주 예정자 30여 명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공사와 시행사, 감리가 안전을 무시하고 준공 승인을 받기 위해 눈가림식 공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전 점검에서 많은 하자가 드러났는데도 건설사가 제대로 보수하지 않고 있다”며 “1주일 안에 이사가 확정된 입주자 외엔 하자 보수를 확인하려는 입주자를 입구에서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기간 감리가 한 번도 현장답사를 하지 않고 서류에 사인만 해줬다고 시공사 측 대표가 얘기했다”며 “GS건설은 명품이 아닌 짝퉁 아파트를 지어 놓고 입주자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녹슨 스프링클러 배관, 결로가 생긴 지하층, 미시공 상태인 바닥, 옥상에 빗물이 샌 가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입주민들은 “두 차례 점검에서 다수 가구에서 가구별 하자가 40~120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안전한 집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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