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人의 아티스트가 풀어낸 ‘전쟁’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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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  발행일 2018-08-17 제16면   |  수정 2018-08-17
18∼19일 ‘살아남은 자들’ 공연
5人의 아티스트가 풀어낸 ‘전쟁’
‘살아남은 자들’을 연습 중인 출연자들.
<프로젝트팀 ‘흥흥흥’ 제공>

소리꾼 오영지의 프로젝트팀 ‘흥흥흥’이 마련한 ‘살아남은 자들’이 18일과 19일 오후 4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2018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 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5인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전쟁 이야기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슬픔, 아직도 가시지 않은 후유증, 고통 등을 통해 전쟁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한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 ‘세상의 친절함에 관하여’ 등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무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인 ‘전쟁’을 인형을 이용해 가볍게 상기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판소리(오영지)와 스트리트댄스(강선구), 아코디언(홍기쁨), 거문고(박선미), 인형(최준형) 등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을 통해 풀어낸다. 이야기 흐름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구성해 자신과의 전쟁, 여러 상황과의 전쟁, 전쟁 이후의 일들에 대해 장르별 아티스트들이 특유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흥흥흥 오영지 대표는 “전쟁의 무서움과 아픔, 전쟁 후의 폐허와 공허를 간접적으로 함께 공감하고, 전쟁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053)430-122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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