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멈추며 폭염 주춤, 18호 '룸비아' 19호 '솔릭' 태풍 예상경로 유동적일 수 있지만 국내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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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10:37  |  수정 2018-08-17 11:16  |  발행일 2018-08-17 제1면
20180817
사진:기상청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오던 열대야가 해소된 가운데 폭염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갔다. 상충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줄어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로 예상된다.


오늘 낮까지 비가 내리고, 강원동해안과 전남남해안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차고 건조한 동풍 유입으로 동서 지역별 기온차가 발생하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18호 태풍 '룸비아(RUMBIA)'는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3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개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6도,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대전 35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관측된다. 


제18호 태풍 룸비아는 소형 태풍으로 24시간 내 중국 상하이 서쪽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 했다. 이어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중심기압 992hPa, 시속 83km 소형 태풍으로, 괌 북북서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중이다.


기상청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30km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5일 후에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솔릭'은 태평양 필리핀 제도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전설 속의 족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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