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취업자 1년새 3만6000명 감소

  • 최수경
  • |
  • 입력 2018-08-18 07:12  |  수정 2018-08-18 07:12  |  발행일 2018-08-18 제1면
7월 전국 5000명↑ 금융위기 후 최저

대구·경북지역의 취업자 수가 1년 새 3만6천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취업자 증가 폭이 5천명에 그쳐 금융위기 후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좀처럼 고용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의 7월 취업자 수는 124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천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는 각각 1년 새 1만5천명, 1만명씩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1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 건설업(-3천명)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는 5만2천명으로 1만명 늘었다. 고용률도 59.3%로 0.3%포인트 줄었다. 경북은 취업자 수가 144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9천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62.2%)은 1.2%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3.7%)은 1.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5만5천명) 수는 2만1천명이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작년에 월 30만명을 넘었던 취업자 증가폭이 올 들어 6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렀고,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있던 2010년 1월 마이너스 1만명을 기록한 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