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원 코리아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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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8 07:31  |  수정 2018-08-18 07:31  |  발행일 2018-08-18 제8면
동성로∼ 강정고령보 26㎞ 행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원 코리아 피스로드(One Korea Peace Road) 2018 대구 통일대장정’이 19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다. 한반도 종주단과 자전거 동호인, 그리고 시민 5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출발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500m 구간을 자전거 및 도보로 행진한다. 행진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도 동참한다. 이어 지역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100여명은 세계 15개국에서 온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달성군 강정고령보까지 약 26㎞를 종주한다.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함으로써 세계의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13년 ‘한·일 3천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시작해 2014년에는 14개국으로 늘어났다. 2015∼2017년에는 피스로드라는 새로운 명칭과 함께 총 120개국에서 국가별 행진과 자전거·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피스로드는 현재 남미 볼리비아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130여개국 40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선 피스로드 종주에 참여했던 5개 대륙 15개국 세계연합팀과 한반도 종주단을 구성해 지난 16일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24일 파주 임진각까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국토종주를 가질 예정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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