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국회의원 연찬회 ‘김병준 비대위’ 활동 로드맵 발표

  • 권혁식
  • |
  • 입력 2018-08-20   |  발행일 2018-08-20 제4면   |  수정 2018-08-20
4개 소위원회 향후 계획 공개
일부의원 저강도 당쇄신 불만
이의 제기 나설 움직임 보여

자유한국당은 20일 ‘책임과 혁신의 대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 혁신 방향과 정기국회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일각에선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문제점을 성토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연찬회에서 비대위 산하 4개 소위원회별로 활동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소위 결과물을 갖고 오는 11∼12월 당헌·당규와 강령 개정 작업을 하고, 12월 말에 비대위 차원의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개정되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초에 전당대회가 개최돼 새 지도부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김병준 체제’ 한 달이 지나도록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점과 ‘탈국가주의’ 등 거대담론을 내세우며 ‘저강도’ 당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이의 제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비대위가 연찬회 하루 전날에 미리 소위 로드맵을 제시해 ‘비대위는 뭐하고 있냐’고 문제 제기를 하려던 의원들로선 김이 좀 새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래도 비대위의 활동 방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아 연찬회에서 지적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