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신축 허가 항의주민 군청에 난입

  • 장석원
  • |
  • 입력 2018-08-20 07:26  |  수정 2018-08-20 07:26  |  발행일 2018-08-20 제9면
오물 투척하려다 경찰과 몸싸움

[예천] 대형 돈사 신축 허가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군청에 난입하는 등 마찰이 빚어졌다.

예천군과 민원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예천군청 앞 마당에서 지보면 만화리·매창리 주민 100여명이 돈사·석산 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청정 지역에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돈사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칠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은 돈사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청사로 진입해 오물을 투척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일부 민원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민원인 이모씨(50·안동 평화동)는 “신도시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군청에 왔는데 악취가 진동해 당혹스러웠다. 심지어 해당 부서를 가려는데 주민과 경찰이 대치해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돌아왔다”면서 “주민들의 주장은 이해되지만 물리력을 동원해 반대하겠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석원 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