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세로토닌팀,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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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11:24  |  수정 2018-08-20 19:40  |  발행일 2018-08-2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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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세로토닌팀(사진)이 지난 15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8년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농악, 탈춤·놀이를 전승하고 있는 대학생 단체(동아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 전국에서 17개팀이 출전, 열전을 펼쳤다. 축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1988년 시작돼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경주대 공연예술전공을 주축으로 20명으로 구성된 세로토닌팀은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1·2과장의 문둥북춤과 오광대놀이 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팀명이 '세로토닌'인 것은 팀원 대부분이 중학교 때 이시형 박사가 후원하는 '세로토닌드럼클럽'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세로토닌팀은 지난해 '전국 난타 & 모듬북 경연대회'에서 대상(충북도지사상)을, 평택 지영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차상(준우승)을, '대구 무대예술 페스티벌'에서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제교류에도 나서 필리핀 문화원 지원으로 필리핀 알리유 극장에서, 외교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앙아프리카인 앙골라·카메룬에서 해외공연도 가졌다.
 

고성오광대 전승자인 경주대 실용음악·공연예술학부 고석용 주임교수는 "학생들이 매년 방학을 반납하고 흘린 땀의 가치가 값진 성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예술 계승은 물론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세로토닌팀 대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항상 겸손한 자세와 진지한 태도로 전통문화예술 공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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