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인터넷 물품 판매 사기 20대 외국인 구속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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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00:00  |  수정 2018-08-20

[경주] 경주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중고나라 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에어컨 등 고가의 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외국인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범과 함께 최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1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80만원에 판매할 것처럼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27명에게서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불법 차명계좌인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아 인출했다.
 

지난해 말 한국에 입국해 불법체류 중인 A씨는 경찰조사에서 "한국어를 하지 못하고 대금인출을 담당했다룖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거래는 메일이나 메신저로 인터넷 주소를 보내지 않는 점을 고려해 구매자는 결제창 웹페이지 주소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무통장으로 입금할 때는 예금주 이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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