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高 1·2·3 각각 다른 수능 공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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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07:13  |  수정 2018-08-21 07:13  |  발행일 2018-08-21 제1면
출제범위·평가방식 2년연속 변경
강세 보이던 재수생 불리할 수도

입시제도가 매년 바뀌면서 내년 고교 1·2·3학년은 각각 출제범위가 다른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를 해야 하는 환경에 처해졌다.

내년 고3 학생들이 치를 2020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와 문법 등 3개 과목이 출제범위다. 이공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되고,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된다.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를 내년 고2 학생들은 출제범위가 다소 바뀐다.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미적분·확률과 통계다. 주로 고3 학생들이 듣는 심화과목(진로선택과목)이 된 기하는 출제범위에서 빠진다.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수학Ⅱ·확률과 통계인데 ‘삼각함수’ 등 기존 수학 나형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이 추가됐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와 언어(문법)에서 출제된다. 출제범위는 같지만 일부 과목이 나뉘면서 이전보다 한 과목을 더 수강해야 한다.

내년 고1 학생들은 변화의 폭이 크다. 수학에서 공식적으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폐지된다. 학생들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출제범위로 하는 공통과목 시험을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필수선택과목으로 치르게 된다. 국어의 경우 독서·문학은 공통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및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 과목은 필수선택과목으로 치르게 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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