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후 취업유지율 98.5%…기술인재 요람 ‘구미전자공고’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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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07:34  |  수정 2018-08-21 07:34  |  발행일 2018-08-21 제11면
올해도 삼성전자 26명 합격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 목표
개교 이후 취업유지율 98.5%…기술인재 요람 ‘구미전자공고’
지난 6월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구미전자공고 입학설명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구미전자공고 제공>

전국 유일의 전자분야 국립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고가 마이스터고 개교 이후 평균 98.5%의 취업유지율을 달성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난해 대기업 105명(39.3%), 공기업 39명(14.6%)이 합격해 전국 고교 가운데 대기업·공기업 합격률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취업이 확정된 3학년 학생 93명 가운데 대부분의 학생이 전국 단위 공채에 합격했으며 삼성전자 합격자만도 26명이나 된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에는 남다른 취업 전략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학교는 정규교육과정·방과후교육·방학중교육·주말교육을 연계해 산업현장 실전형 인재교육을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전자산업기사 및 생산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교육부 주관 ‘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열성과 실력이 뛰어나다. 올해 경북대회에선 17명(9편)의 교사들이 입상을 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입상 교사 전원은 다음달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학년도 1차 입학설명회’에는 전국에서 학부모와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해 구미전자공고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보여줬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2차 입학설명회’는 수도권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경기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 계획이다.

이준우 교장은 “최근 마이스터고 현장실습방식이 변경돼 채용시기가 늦춰지는 등 취업환경에 큰 변화를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학교에서는 달라진 여건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 인재, 최고의 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을 목표로 가장 앞서가는 마이스터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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