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연 작 |
김민지 작 |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5차 릴레이 개인전이 21일부터 열린다. ‘세포’와 ‘집’을 소재로 한 김남연 작가의 작품과 김다은 큐레이터의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김남연 작가는 ‘암(Cancer)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가는 “자궁암을 겪은 어머니는 늘 병원에 계셨고 그때부터 집안에 자신만의 또 다른 집을 짓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자궁처럼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암세포의 이미지가 작품의 의미와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준다.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최초 입주 큐레이터인 김다은 큐레이터는 ‘오감 미술관’전을 기획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눈으로, 귀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6명(김민지 김현주 이은우 이진선 이진솔 조은혜)이 참여했다.
김다은 큐레이터는 “미술관에 전시된 ‘신기한 작품’을 보았을 때 시각을 넘어 촉각 또는 후각, 청각 등 모든 감각기관을 이용해 호기심을 충족하려고 한다”며 전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31일까지. (053)430-1266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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