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반복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심리처방전’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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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  발행일 2018-08-21 제25면   |  수정 2018-08-21
정신과 전문의의 임상 사례 담아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발간
우울감 대처법·심리적 지침 제시
불행 반복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심리처방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놔두고 자꾸 불행한 길을 택하는 사람, 부정적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사람,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가 실패했다고 믿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운명적으로 불행하다고 여기고 ‘감정의 무한루프’에 빠져 침체된 상태로 살아간다. 뻔히 보이는 불행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

불행한 사람들을 위한 책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멘토르출판사)가 나왔다. 이 책은 비관적·부정적 감정으로 힘겨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제공하는 ‘심리 처방전’이다. 저자는 불행한 길을 자꾸 택하는 사람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불행한 일을 겪었다면 불행의 단면적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발견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태도를 지니며,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하지만 불행한 사람 대부분은 이런 소박한 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신과 의사답게 책에는 저자가 만났거나 상담했던 사람들의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감정적 혼란·불안·우울감에 대한 대처법,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심리적 지침 등도 제시한다.

저자 최환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대구에서 맑은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책으로는 ‘나는 한국경제보다 교육이 더 불안하다’ ‘갑질사회’ ‘내 옆에는 왜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을까’ 등이 있다. 영남일보 오피니언면 토요단상 코너에 칼럼도 게재하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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