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년 한국당 대표 도전 유력…최고위원엔 김광림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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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수기자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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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원 내년 초 전당대회서 존재감 회복할까

朱 “홍준표·김무성 두분이 도와줄 것”

金 ‘한국당 후보 안동시장 낙선’ 부담감

윤재옥·곽대훈도 하마평 올라

김상훈 “당선 가능성 봐야” 부정 안해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경북 의원들이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계기로 기지개를 켤 지 주목된다. 내년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구·경북에서 3명 이상이 당대표 또는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상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서구·재선)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에서 당대표 경선에 한 명 정도, 최고위원 경선에는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한 명씩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의원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다만 ‘김상훈 의원 본인이 최고위원에 출마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선 가능성을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출마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과 지역 정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로선 4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 의원 본인도 도전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초로 예정된 당대표 경선에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둘 다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 전 대표 모두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당대표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 전 대표 모두 (저와는)인연이 많아 도와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경북에서 3선의 김광림 의원(안동)이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핵심 당직인 정책위의장을 여당과 야당 시절 두 차례나 맡았던 경험에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도 역임해 최고위원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 6·13 안동시장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가 낙선한 점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최고위원을 역임한 점을 감안, 원내대표직 도전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또 다른 재선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도 거명되고 있다. 여기에 초선이지만 신임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내정된 곽대훈 의원도 주위로부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의원 모두가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이들 의원 간 조율에 따라 한 명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내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대구·경북 한국당 의원들이 내년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도부 입성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는 박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의 정치적 분리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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