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힘 못 쓴 타선…5강 싸움에 뼈아픈 연패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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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8   |  발행일 2018-09-08 제20면   |  수정 2018-09-08
삼성 2 - 7 두산
박해민 1회 솔로포로 선제점
선발 보니야 3회까진 무실점
타격 지원 없어지자 무너져
20180908
빛바랜 선취홈런//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두산 경기 1회말 삼성 선두타자 박해민이 선제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치명적이다.

5강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2-7로 패했다.

삼성은 1회말 리드오프 박해민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서갔다.

선발 보니야도 3회초까지 잘 막아줬지만, 타선의 지원이 더 이상 없자 힘을 잃어갔다.

4회초 두산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헌납해 1-1 동점을 내준 보니야는 5회초에는 김재호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으며 1-2로 균형을 잃었다.

6회초 1루수 백승민의 수비가 뼈아팠다. 두산 선두타자 김재환을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안타와 땅볼 타점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1-3이 됐다.

보니야는 7회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7회초 안타 3방으로 2점을 더 잃으면서 결국 이날의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나머지 공격 기회에서 이원석과 러프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질 만한 수준을 보였다.

7, 8, 9회 안타 2개를 뽑는데 그치면서 결국 패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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