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 100년 지나서 마을에 첫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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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용기자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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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송포2리 진입로 넓혀 운행 ‘감격’

10일 영천 송포2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버스 개통식에서 마을 주민과 내빈들이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우리 마을에도 이젠 버스가 다닙니데이.” 영천 북안면 송포2리 마을에 10일 첫 시내버스가 운행됐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법정리가 된 지 무려 100년이 넘어서다. 버스 운행은 이곳 일부 마을의 진입로가 확장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최복이 영천교통 대표와 주민들은 10일 오전 송포2리 마을회관 앞에서 버스 개통식을 갖고 안전운행을 기원했다. 80여가구 120여명의 송포2리 주민들은 이날 오전 일찍 열린 개통식에서 연신 웃는 얼굴로 시·도의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박수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마을 버스는 오전 7시 북안면 신촌발, 낮 12시50분 영천발 등 하루 2차례 운행된다.

송포2리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버스 연장운행을 건의했다. 하지만 마을 진입로 폭이 좁아 송포1리 마을까지만 버스가 운행됐다. 김진구 이장은 “대부분이 70~80대인 어르신들이 매일 병·의원을 가기위해 송포1리까지 1㎞를 걸어서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젠 자가용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 70대의 버스로 117개 노선을 운행 중인 영천교통은 지난 8월 말부터 노약·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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