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 곧 만나자” 내달 ‘2차 핵담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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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모기자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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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金 친서’ 내용 공개

샌더스 “이미 일정 조율 중”

장소 워싱턴DC 유력 거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0일(현지시각) 2차 북미정상회담의 연내 개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서 “나는 한국의 내 카운터파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늘 아침을 포함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라 하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소개하며 “김 위원장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를 보내왔다”며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에 열려 있으며 이미 회담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회담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 결과물을 선거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회담 시기를 10월로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담장소는 워싱턴DC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의전과 안전문제를 위해 지난 1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싱가포르나 스위스 등 제3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2차 정상회담의 관건은 북한의 핵 신고리스트 제출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북한이 아직 정상회담을 할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신고 검증 부분에서 모호하게 나오고 있다”며 “그 부분을 미국도 확인한 뒤 2차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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