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SW·바이오헬스 6만여 일자리 창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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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2 07:18  |  수정 2018-09-12 07:18  |  발행일 2018-09-12 제2면
제7차 일자리委서 부서별 로드맵

정부 부서별 일자리 창출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까지 5년간 4차산업혁명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소프트웨어(SW) 일자리 2만4천개를 만들기로 했다. SW기반 혁신 일자리 창출과 SW산업 생태계 혁신 등 ‘투트랙’ 접근을 통해 4차산업혁명 분야 유망 일자리의 양과 질을 모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4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17년 14만4천개였던 바이오헬스 일자리를 2022년 18만6천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1일 개최된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통한 SW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SW인재 양성과 취·창업 연계를 통해 9천500개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촉진과 SW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1만1천개, SW융합 신시장·산업 창출을 통해 3천50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25개인 SW중심대학을 내년 35개로 확대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를 2022년까지 2만명 배출하고, 혁신성장 청년인재를 4천400명 양성하는 등 4만명의 SW 실무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복지부도 11일 제7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분야에서 3만5천개, 창업 지원분야에서 4천개, 미래신산업 육성분야에서 1천개, 글로벌진출 지원분야에서 2천개의 일자리를 각각 만들 계획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인공지능의 방대한 데이터 처리기능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과 발견(drug repurposing) 등 신약개발 프로그램과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연구기관에 대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 때 다른 신청에 우선해 신속하게 허가·승인할 수 있는 우대 조항 신설을 추진하는 등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1천828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천8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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