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세금 작년보다 21조5천억원 더 걷혔다

  • 입력 2018-09-12 07:47  |  수정 2018-09-12 07:47  |  발행일 2018-09-12 제16면
1∼7월 세금 작년보다 21조5천억원 더 걷혔다

세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7월까지 세금이 작년보다 21조5천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1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190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5천억원 늘었다.

따라서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51조5천억원이 걷혀 진도율은 70.6%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조9천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7천억원 많은 42조5천억원이 들어와 진도율은 67.4%를 나타냈다.

부가세는 7월까지 52조6천억원이 걷혀 진도율 78.2%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2조7천억원 늘었지만, 진도율은 1.7%포인트 떨어졌다.

7월 한 달만으로 비교하면 국세 수입은 3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2천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7조2천억원, 법인세는 1조9천억원, 부가세는 17조9천억원 각각 들어왔다.

7월 소득세는 명목임금 상승(6월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로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

법인세도 1년 전보다 5천억원 증가했는데, 법인세 원천분 증가 영향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부가세는 1년 전보다 1조원 늘었다. 기재부는 7월 기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6.3% 늘었고, 2분기 소비도 1년 전보다 6% 증가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원자재 수입에 따른 부가세 수입은 이를 가공해 수출할 경우 환급 대상이 되므로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중간 예납이 있는 8∼9월이 되면 세수의 큰 덩어리들은 모두 들어오는 셈"이라며 “올해 세수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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