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신부 불편감소 10년만에 분만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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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용기자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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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취약지 지원사업 선정 “효성여성아이병원 내년 개원”

[영천] 이른바 ‘인구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영천에서 10여년 만에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 병원이 지어진다. 영천시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대상도시에 선정돼 분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지역으로 영천시를 선정하고, 올해 사업비 12억5천만원(국비 50%·도비 15%·시비 35%)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산부인과 설립 땐 해마다 운영비 5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민간병원인 ‘효성여성아이병원’(가칭)을 설립해 운영하는 게 골자다. 효성여성아이병원 설립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미 병원 신축을 위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며 “조만간 설계를 발주, 이르면 12월쯤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영천시와 효성여성아이병원 설립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설립·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천지역에선 영남대 부속 영천병원이 분만실을 운영해 오다 재정악화로 2007년 10월 폐쇄했다. 이어 민간이 운영하는 산부인과의원도 분만실을 운영하다 2010년 6월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영천지역 임신부들은 원거리 출산에 따른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 등을 안아 왔다. 영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영천지역에 분만시설이 없어 임신부 부담이 너무나 컸다”면서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를 구축해 임신부·신생아 건강 증진과 출생률 증가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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