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페인트공장 화재 ‘3명 중태’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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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4   |  발행일 2018-09-14 제8면   |  수정 2018-09-14
건물 3개동 태워…1개동은 전소
소방서 추산 8천만원 재산피해
시너·페인트 혼합 과정서 화염
유독가스로 진화 어려움 겪어
구미산단 페인트공장 화재 ‘3명 중태’
13일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내 페인트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3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화학차 28대를 동원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연합뉴스

[구미] 13일 오후 2시7분쯤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내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씨(34) 등 3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이날 불은 샌드위치 패널구조(999㎡) 건물 3동 가운데 1동을 완전히 태우고 2개 동 일부를 태워 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공장 내 실험실에서 시너와 페인트를 혼합하는 과정에 갑자기 화염이 치솟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화학차 등 28대를 동원, 5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이뤄진 데다 인화성 물질이 타면서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은 산동면 봉산리 중부에스캠 페인트 공장으로 페인트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경찰은 페인트 실험 중 폭발로 인한 화재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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