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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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4   |  발행일 2018-09-14 제16면   |  수정 2018-09-14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탁월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

바흐의 음반을 통해 스페셜리스트로서 탁월함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 리사이틀이 15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 더 피아니스트’ 무대다. 섬세한 연주와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돋보이는 다비드 프레이의 대구 첫 무대로 바흐·모차르트·슈베르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세대 연주자 중 가장 인상 깊고, 가장 독창적인 바흐 연주자’라고 평가받는 다비드 프레이는 독주자, 협연자, 실내악 연주자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그는 마린 알솝, 피에르 불레즈, 파보 예르비, 리키르도 무티, 다니엘레 가티, 에사 페카 살로넨 등 명지휘자와 함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등과 협연을 이루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비드 프레이의 음반 중 ‘판타지(Fantaisie)’(2015)는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작품을 연주한 앨범으로 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되었으며, ‘놀랍도록 사려 깊고 감동적이며 동시대 가장 매력적인 음악 감상의 경험을 선사한 음반’으로 호평받았다. 또 명성 높은 에코 클래식 어워드에서 ‘올해의 연주자’상과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로부터 ‘Young Talent Award’ 등 유명 상들을 받았다. 2008년에는 BBC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함께 캐나다 작품에 대한 최우수 해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비드 프레이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의 첫 만남에 기대하며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챙겼다. 이날 무대는 모차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아 c단조’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이어 다비드의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바흐의 ‘건반악기를 위한 6개의 파르티타 제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론도 제3번 a단조’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20번 A장조’를 선보인다. 입장료 2만~7만원.(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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