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또 뛴 손흥민, 15일 리버풀戰도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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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4


월드컵부터 평가전까지 강행군

대표팀 일정 마치고 토트넘 복귀

토트넘 19일부턴 빡빡한 일정

로테이션 가동 孫 출전 가능성

손흥민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속개되는 영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올시즌 첫 골을 노린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의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 리버풀전은 손흥민이 홈 관중에게 인사하는 사실상 올 시즌 첫 경기인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9월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11일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호 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린다. 손흥민은 비시즌 기간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하며 경기를 치렀다.

그는 11일 국내에서 열린 칠레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단 이틀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에게 선발 출전기회를 줄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훌륭한 대체 선수도 발견했다. 토트넘 백업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으로 이탈한 사이, 그 자리를 그대로 꿰찼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8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2선 백업선수로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도 버티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23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 27일 리그컵 왓퍼드전, 29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만큼, 앞으로 손흥민은 충분한 출전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아스널과 같은 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독일도 리그를 재개한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부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도 15일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16일 카르피와의 경기에 출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