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남북 365일 대면 소통 시대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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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5   |  발행일 2018-09-15 제1면   |  수정 2018-09-15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남북한이 얼굴을 맞대고 365일 24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4면에 관련기사

개성공단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엔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박병석·진영·이인영·박주선·천정배 등 여야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개성공단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전종수·박용일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남북 양측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 통일부 장관은 “오늘부터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고, 북측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연락사무소는) 북과 남이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둬들인 알찬 열매다. 민족의 전도가 달린 판문점선언 이행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사 이후 현판 제막식이 있었으며,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통일부 차관을 겸하는 남측 천해성 소장을 비롯한 직원 30명은 이날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날 오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북측 소장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맡았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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