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을사오적에 이어 정미칠적에까지 이름 올린 이완용, 후손에 여의도 8배 면적 부동산 대물림

  • 뉴미디어부
  • |
  • 입력 2018-09-17 00:00  |  수정 2018-09-17
20180917
사진:tvN '미스터션샤인'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이 분노감을 안겼다. 이른바 '정미칠적' 때문이다.

조선이 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이병헌 유연석 김민정 등 이방인들이 조선을 구하겠다며 총칼 들고 불꽃 속으로 뛰어드는데, 나라의 녹을 먹는 고관 대신들이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겼던 것.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22회까지 방영됐다. 24부작인 이 드라마는 이제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추석연휴로 인한 편성 변경으로 쉬어가고, 오는 29일과 30일 최종 23-2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16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22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구동매(일본명 이시다 쇼, 유연석 분)가 위기에 처한 고애신(김태리 분)을 번갈아 구해주고, 김희성(변요한 분)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등 애신을 향한 세 남자의 제각각의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위장 결혼까지 해 일본으로 애신을 데려다줬던 유진 초이는 애신이 정문(강신일 분)을 구하는 임무를 완수한 후 일본 무신회 소속 낭인들에게 쫓기자 미국행 배를 타는 것까지 포기하며 애신을 주일미공사관으로 데려다줘 구해낸다. 이 일로 유진은 미군에서 불명예제대를 당하고 3년간 감옥에서 복역까지 하게 된다.
 

일본에 남겨진 애신을 구한 것은 구동매였다. 일본으로 가면 죽을 수도 있음을 알고도 향한 그 길에서 그는 무신회 낭인들의 공격으로부터 애신을 구해냈다. 피투성이가 된 동매를 다시 기다린 것은 무신회 낭인들이었다. 바닷가에서 수많은 낭인들과 싸워 이긴 동매 앞에 나타난 것은 무신회 수장이었다.


그의 칼날로 바다 속으로 떨어진 동매, 그는 그렇게 애신을 구하고 장렬하게 사라져갔다. 애신은 희성과 쿠도 히나에게 전보를 보내 위험을 알렸다.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던 쿠도 히나는 바로 황제에게 애신을 구해야 한다고 구조 요청을 보냈다.

황제는 보빙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애신을 합법적이며 무사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스승의 손녀이자 의병인 애신은 꼭 구해야만 했다. 그 상징성만으로도 애신은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나약한 황제는 그렇게 애신을 구할 수는 있었지만 나라를 구하지는 못했다.


을사오적이 을사늑약을 체결해 나라를 팔았다. 그리고 정미칠적은 황제를 퇴위 시키고 본격적으로 나라를 일본에 넘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미칠적'인 '이재곤, 임선준, 고영희, 조중응, 이병무, 송병준, 이완용'은 그렇게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나라를 팔아넘긴 역적이다.

한편, 이토히로부미와 이왕용이 '정미 7조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완용은 이권을 차지하며 현금 600억 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 


또 이완용은 자식들에게 여의도 8배 면적의 부동산을 대물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완용의 후손들은 상속한 부동산의 98%를 팔고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국가에서 을사오적 및 친일 가문의 재산을 환수에 나섰지만 환수된 땅은 이완용이 축적했던 부동산의 0.05% 뿐이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