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 질롱코리아서 뛰자” 멤버 선발 200여명 몰려

  • 입력 2018-09-18 00:00  |  수정 2018-09-18
단장 박충식·감독 구대성 화제
독립야구단 출신 등 대거 지원

1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이 재기의 땅으로 변신했다. 이날 팀업캠퍼스에 있는 3개 야구장에는 각종 프로 구단과 고등학교 야구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모였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의 7구단으로 합류하는 질롱코리아의 창단 멤버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 참가자 대다수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고등학생 야구 선수, 프로 야구단에서 뛰다가 방출된 선수, 독립 야구단 출신 선수들이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프로팀에 몸담은 시절 사용한 유니폼과 용품을 그대로 착용한 채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도 많다. 한 차례 또는 수차례 좌절을 맛본 이들은 ABL에서 재기를 노린다.

트라이아웃에는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주최 측인 윈터볼코리아는 예상보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자 트라이아웃 기간을 17일 하루에서 17∼19일로 늘렸고, 장소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팀업캠퍼스 야구장으로 옮겼다. 오전에 열린 야수 트라이아웃에는 신청자 수보다는 적은 75명이 참가해 3개 구장에서 타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시험을 봤다. 오후에는 투수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 구대성이 질롱코리아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단장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역임한 박충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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