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털·기술·경기에 임하는 자세 형들에 배웠다" 황희찬 데뷔골로 함부르크 선두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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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9 00:00  |  수정 2018-09-19
20180919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이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수비가 뒤꿈치로 패스한 공이 뒤로 흐르자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왼쪽 13m 거리, 지체없이 대포알같은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문 오른쪽 위로 꽂아넣었다. 스트라이커로서의 결정력을 보여주는 슈퍼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1-0으로 끝나 황희찬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이 한골에 힘입어 함부르크는 승점 12점으로 그로이터퓌르트를 1점차로 밀어내고 첫 리그 선두에 올랐다.


경기 직후 황희찬은 인터뷰를 통해  "원했던 골을 넣었다. 한국에서부터 연습해온 득점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골로 완벽한 스타트를 하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앞서 황희찬은 독일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표한 바 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 오면 손흥민 형 등 롤모델로 삼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나도 더 발전해서 나라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대표팀에서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멘털, 기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형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소중한 경험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부르크라는 명문팀에서 책임감을 갖고 저를 위해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많은 것들을 배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우(헬라스 베로나·21)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골 축하해 희찬쓰"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승우와 황희찬 뒷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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