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商議 상근부회장’ 거론 김연창 前 부시장, 공직자윤리심사委 재취업 승인심사 통과 못해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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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1 07:39  |  수정 2018-09-21 07:39  |  발행일 2018-09-21 제12면
대구경북섬산연 부회장 후보
김의식 前 대구시의원도 낙마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전관예우’ 비판(영남일보 9월14일자 13면 보도)을 받아 온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정부의 재취업 승인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또 이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에 거론되던 김의식 전 대구시의원도 취업 승인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구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날 공직자윤리심사위원회는 김 전 부시장의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재취업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김 전 부시장이 지난 8년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맡은 것에 대해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직자윤리심사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마한 김 전 의원의 경우 대구경북섬산련 상근부회장 재취업이 ‘해당 단체와 직접적인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상의와 대구경북섬산련은 상근부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재공모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심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심사는 퇴직공직자가 재직 당시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민간 업체 또는 기관으로 재취업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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