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박해민·구자욱 솔로포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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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1   |  발행일 2018-09-21 제20면   |  수정 2018-09-21
삼성 2 - 3 넥센
고졸신인 투수 맞대결서 판정패
상대 선발 안우진 5이닝 무실점
양창섭 QS에도 시즌 5패째 안아
20180921
아쉬운 홈런 듀오//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에서 삼성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쳐 홈을 밟은 후 강명구 1루코치와 대기타석 구자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가 호수비를 펼친 넥센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2-3으로 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삼성은 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경기는 고졸 신인 투수 간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삼성 선발 양창섭도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팀 타선의 응집력 부족 탓에 시즌 5패(6승)째를 떠안았다. 넥센의 안우진은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1회말 넥센의 테이블 세터인 이정후와 송성문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박병호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내 준 삼성은 김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더 줬다. 4회 2사 만루, 5회 1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7회에 가서야 박해민이 넥센 두 번째 투수인 신재영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겨우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이후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준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원석과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규민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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