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폐수 방류’ 봉화 석포제련소 점검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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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  발행일 2018-09-22 제2면   |  수정 2018-09-22
“낙동강 최상류 작은 오염인자도 용납 안돼”
환경유해요소 사전차단 시스템 구축 주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표·대구 달서구병 위원장)이 21일 환경오염 현장 확인차 봉화 영풍석포제련소를 찾았다.

이날 강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 및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로부터 공장 현황 브리핑을 받고, 제련소 1·2·3공장을 돌아보며 아연의 주조공정과 황산제조시설·폐수처리시설 등을 살펴봤다.

특히 기준을 초과한 폐수가 유입돼 조업중지 처분을 받은 공동폐수처리장과 환경단체들이 주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슬러지매립장도 방문해 환경유해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만큼 아무리 작은 오염 인자도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하루 속히 무방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또다시 폐수가 방류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 대처 가능한 자동 감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번 폐수 방류 사고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모습 등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측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영풍석포제련소 측은 “개발 중에 있는 무방류시스템을 최대한 조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주>영풍의 이강인 대표 등 15명을 증인으로,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 12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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