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영천 경마공원 내달 설계용역”…조기착공 탄력

  • 손동욱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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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  발행일 2018-09-22 제2면   |  수정 2018-09-22
농식품부, 사업 변경안 최종 승인 이어
‘렛츠런파크’ 조성 부지 방문해 재확인
“레저세 감면 해결 당초 예산 3천억 투자
2020년 착공·2023년 개장하겠다” 약속

‘렛츠런파크 영천’(이하 영천 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영천 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10월 중 기초·실시설계 용역 발주 계약식을 진행하겠다”며 조기 착공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영천 금호읍 경마공원 조성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선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다음 달 중 실시설계 등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착공해 2023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이만희 국회의원(자유한국당·영천-청도)은 “유치 당시 마사회에서 3천5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면서 “1단계사업에 1천570억원가량이 소요된다. 나머지 예산 1천500억원 가까이도 2단계사업(레포츠 파크)을 위해 조기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레저세 감면 문제가 해결돼 당초 예산 규모인 3천57억원이 조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공원 2단계 적기 추진과 한국마사회 연수원 건설을 요청했다.

마사회는 당초 금호읍 일원 140만9천422㎡에 경마·테마파크시설 등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레저 문화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레저세 감면 문제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 지난 8월31일 이사회에서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그냥 둔 채 관람대·마사(馬舍) 등 시설 규모와 경주 횟수 축소를 담은 1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 12일 농식품부는 마사회에서 요청한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 1단계사업은 전체 부지 가운데 66만1천157㎡에 1천570억원을 투입해 경마시설 등을 조성한다. 관람대는 1만명에서 5천명으로, 경주로는 2면에서 1면으로, 마사는 480칸에서 200칸으로, 주차장은 3천351대에서 1천500대로 각각 줄었다. 경주는 당초 연중 672경기에서 3개월 이상 순회방식으로 136~204경기가 진행된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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