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직장인 지출 평균 40만7천원 예상

  • 양승진
  • |
  • 입력 2018-09-22 07:29  |  수정 2018-09-22 07:29  |  발행일 2018-09-22 제4면
작년 대비 15% 이상 줄어

직장인의 올 추석 평균 예상지출 경비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88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예상경비’를 설문한 결과 평균 40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8만4천원보다 7만7천원(15.9%) 감소한 수치다. 특히 미혼자보다 기혼자의 예상지출 감소폭이 더 컸다. 미혼자의 경우 올해 예상경비는 28만8천원으로 지난해(38만2천원)에 비해 9만4천원 줄었지만 기혼자는 51만3천원으로 전년도(64만1천원)보다 12만8천원 감소했다. 성별에 따른 예상경비는 남성 42만1천원, 여성 38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추석 때 지출하는 경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부모·친지 용돈’(52.2%)을 꼽았다. 이어 부모·지인 선물 비용(12.2%), 외식·여가 등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쓰게 되는 추가적 지출(11.8%), 차례상·명절음식 준비 비용(11.4%), 귀성 교통비(10.9%)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경비 절감을 위해 추석 전후로 지출 줄이기(62.3%), 전통시장·온라인 구매 등으로 지출액 절감(14.2%), 할부거래를 통한 부담 완화(13.5%), 야근·특근을 통한 수당 수령(10.0%)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부 이혜민씨(35)는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지만 예상지출도 많아 걱정된다”며 “온라인 특가 등으로 미리 추석 장보기를 하는 한편 음식 가짓수를 적게 해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