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에도 대구 아파트 청약 열기 뜨거워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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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  발행일 2018-09-22 제6면   |  수정 2018-09-22
평균 경쟁률 여전히 높아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대구지역 아파트 청약 열기는 식지않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은 110대 1(372세대 분양 4만1천213명),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은 29대 1의 평균 경쟁률(208세대 분양 6천228세대)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의 전용면적 84A타입은 94세대 모집에 2만3천599명이 신청,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안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도 191세대 모집에 3천443명이 청약,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 대책 발표 당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받은 보광종합건설의 ‘수성 골드클래스’(수성구 중동)가 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급랭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던 수성구 시장도 다시 뜨거워졌다.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은 지난 6월에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주>의 힐스테이트 범어(85.32대 1)보다는 낮지만, 같은 달 분양한 아이에스동서<주>의 에일린의 뜰(16.66대 1)보다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수도 6천여명으로 힐스테이트 범어(9천여명), 에일린의 뜰(8천여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몰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용면적 85㎡이하의 경우 대부분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이들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에서 예외”라면서 “수성구를 제외한 지역은 오히려 청약경쟁률이 상승한 만큼 대구지역 내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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