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수행' 손경식 "北, 남한 기업들로부터 투자받기 원해"

  • 입력 2018-09-24 19:53  |  수정 2018-09-24 19:53  |  발행일 2018-09-24 제1면

 북한 평양에서 진행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북한이 남한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블룸버그TV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한과의 경제협력과 기술지원을바라고 있다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곳에서 산업을 일으켜 세울 투자"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특별수행원들과 함께 방북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 등과 만났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의 발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흘러나오고 있는 낙관론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북한과의 사업이 유엔 제재로 크게 제한된 점 등 장애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그들은 남한과의 경제협력을 정말로 원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큰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을 이끄는 손 회장은 CJ그룹 차원에서는 북한의 식품·물류 산업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정도로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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