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이지원씨 배관기능장에 이어 용접기능장 취득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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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7 09:40  |  수정 2018-09-27 09:40  |  발행일 2018-09-2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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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기능장에 이어 용접기능장을 취득한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에 재학 중인 이지원씨가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학장 이권희)에서 배관기능장에 이어 용접기능장까지 취득한 재학생을 배출했다.
 

산업설비자동화과에 재학 중인 이지원씨(32)는 이달 초 발표된 제64회 국가기술자격기능장 검정시험에 최종 합격, 용접기능장을 취득했다. 이지원씨는 지난 6월에 배관기능장을 취득한 바 있어 2개 분야 기능장을 보유하게 됐다. 기능장은 해당 기능 분야에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진 전문기능인력이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의 자격이다. 이론·실무 능력을 겸비해야만 응시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의 기능자격이다.
 

이지원씨는 평소 자격증공부에 대한 관심과 자기계발로 배관, 용접, 선체조립 등 8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삼성중공업 판넬조립부에서 경력을 쌓으며 우수사원으로 뽑히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력의 벽을 실감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를 찾았다.
 

이지원씨는 "평소 1만 시간의 법칙을 생활신조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출전한 기능경기대화와 실무경험, 한국폴리텍대학의 현장중심 실무교육이 기능장 자격 취득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기능장 취득으로 축적된 공부방법과 노하우를 동기, 후배들과 공유하고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능장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함께 어학능력 신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명장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권순두 지도교수는 "실무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 것 같다. 평소 학생들에게 1만시간의 법칙에 대해 자주 설명한다. 실습의 반복을 통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지원씨 같이 현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기능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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