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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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5 07:38  |  수정 2018-10-05 07:38  |  발행일 2018-10-05 제12면
지역 업체 검사시간·비용 줄여
수출에 큰 도움될 것으로 기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난 8월20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안경테 및 안경렌즈 규격인 ‘KS G ISO 12870’ 등 7개 규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제공>

안경업계 지원기관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안경 전문시험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공인 연구소로 거듭나게 됐다.

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험기관의 능력을 평가해 해당기관 시험분석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해 주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난 8월20일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은 5일 지역 국회의원과 대학교수,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현판식을 연다. 진흥원에서 획득한 KOLAS 인정범위는 안경테의 니켈함유량 분석, 연결부 변형, 내구성, 인화성, 땀에 대한 저항성, 렌즈도수, 렌즈의 틀어진 각도, 자외선 및 가시광선 투과율, 렌즈 내충격성 등을 포함한 안경테 및 안경렌즈 규격인 ‘KS G ISO 12870’ 등 7개 규격이다.

진흥원 인정을 획득한 7개 규격에 대해 발급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74개국 86개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10인 미만 영세기업들로 이뤄진 지역 안경업체들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진흥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간 수출에 관련된 안경제품의 시험을 국내외 기관에 의뢰해 온 탓에 비용은 물론 시간도 많이 들었다.

진흥원은 첨단 설비를 갖춰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데 드는 시간이 짧고 다양한 영역의 검사를 한번에 할 수 있다. 투과 시험의 경우 타 기관은 7~10일 정도 걸리지만 진흥원에서는 5~7일이면 완료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안경업체는 KOLAS 공인시험성적서를 정부지원 R&D 과제의 결과 평가뿐만 아니라 업체 스스로 자사 제품의 품질 완성도 확인 및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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