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침수 예상지에 배수펌프…등산로는 입산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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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기자 윤관식기자 정용태기자
  •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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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콩레이’ 오늘 최대 고비

예비특보 발효땐 24시간 근무

옥외간판·타워크레인 등 점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대구·경북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오후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 중구 동성로는 우산 물결을 이루고 있다.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울릉도 저동항에 200여 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피항해 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대구시는 긴급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 대비에 들어갔다. 콩레이가 2016년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혔던 ‘차바’ 이상으로 지역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는 5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저지대 및 배수불량지역의 침수피해에 대비한 작업을 마쳤다. 빗물펌프장 47곳과 지하차도 펌프장 34곳의 가동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침수 예상지역에 배수펌프를 설치했다. 침수 예상 도로에 대해서는 교통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교통통제체계를 구축했다. 하상주차장 14곳에 있는 차량은 모두 이동 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건설공사장 22곳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현장 관계자에게 당부했다”며 “옥외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안전관리 상태를 챙겨 보고 팔공산·앞산·비슬산 등의 등산로 입산통제 조치도 완료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곳에는 현장관리관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자동음성통보시설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를 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긴장감을 갖고 근무하고 시민의 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도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각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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