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티탄투이 호찌민시립예술단장 “문화교류, 경제로 이어져 양국발전 디딤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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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욱기자
  •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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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제굛경주엑스포 공연차 방문

응웬 티탄투이 베트남 호찌민시립예술단장이 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현대에서 영남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화예술은 베트남과 한국을 이어주는 디딤돌로, 앞으로 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양국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베트남 응웬 티탄투이 호찌민시립예술단장(42굛문화국 부국장)은 5일 영남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인들에게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보여 주고 싶어 최고의 퀄리티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탄투이 단장이 이끄는 호찌민시립예술단은 지난 3일 개막한 ‘2018 신라문화제’ 개막 축하공연과 4일 뢾재뢿문화엑스포가 개최한 가을 ‘뮤지엄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호찌민시립예술단은 국제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트남 최고의 예술단으로 손꼽힌다.
 

그는 최고의 한국공연을 위해 베트남 톱 모델, 미스 베트남과 함께하는 전통의상 아오자이 패션쇼를 이번 공연에 가미했고, 희귀 민속악기인 돌 실로폰 ‘단다’를 직접 들고 오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베트남 전통음악과 민속춤의 앙상블을 통해 역동적인 베트남의 모습과 소리를 들려줬고 실제 신라문화제 개막공연과 경주엑스포의 ‘뮤지엄 콘서트’에서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경주와 호찌민 두 도시의 문화 교류는 물론 지난해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답방 공연의 의미도 포함됐다. 경주엑스포가 인연이자 디딤돌이 된 셈이다.
 

티탄투이 단장은 “문화관광산업은 미래발전을 위한 주요 자원이다. 경주와 호찌민 두 도시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우호 협력을 넘어 경제적 교류로 미래 양국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 기간 390만명의 베트남인과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푹 빠졌고 많은 베트남 바이어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엄청난 경제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K-pop 가수들이 큰 인기를 끌고 베트남 축구를 이끈 박항서 감독의 스토리에서 보듯이 문화굛스포츠를 넘어 음식, 뷰티,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에 한류 열풍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류스타가 누구냐는 질문에 “가수 비와 빅뱅을 정말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티탄투이 단장은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는 유교와 한자 문화를 공유했고 식민 지배와 분단, 전쟁을 겪은 아픈 기억이 있고, 문화와 역사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이처럼 서로에 대한 문화 호감도가 높은 만큼 ‘문화’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호찌민과 경주가 함께 아시아의 문화 대표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경주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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